+1을 막 시작하려는 분들께.

카스텔 | 노하우 | 조회 수 563 | 2016.11.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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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시기 앞서 본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리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습하는 과목에 있어서 장단점과, 전국 학생대비 본인의 위치는 물론이고 본인의 성향, 성격 등에 대한것 모두 다 인지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시험시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면, 실전연습을 하기 위해 많은 실모를 푸는것이 능사가 아니고, 가장 본질적인 해결책은

긴장을 하더라도 본인의 페이스를 유지할만큼 부단히 노력하여 압도적인 실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본인이 시험장에서 긴장으로 인해 성적이 크게 좌우될만큼 멘탈이 요동치는 타입이라면, 그 요동침을 이겨낼만큼의 노력을 각오하셔야만 하고,

그것도 모른채 그냥 무작정 감정만 앞서서 프리패스나 참고서 결제와 동시에 +1수를 결정하는 분이라면 또 긴장때문에 망할 확률이 높아요.

멘탈의 경우는 그냥 한가지 예를 든것 뿐이고, 본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는 그 외에도 많습니다.가령 누가 어떻게 공부해서 잘봤다더라..

하는 것도 본인에게 정확히 들어맞을지는 미지수입니다.어느 누구는 10000문제를 풀고 10시간씩 공부해야 1등급이 나오기도 하고, 누구는 500문제짜리 기출문제집만 3바퀴 돌리고도 만점이 나오기도 하는게 수능입니다.개개인이 받아들이는 습득 능력과, 그것을 시험지 위에 녹여내는 배출하는 능력이 모두 제각각입니다.본인이 스스로, '허혁재도 순공 몇일 안하고 5수해서 경한갔으니 나도 그정도 해야지'하는 식의 우를 범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냉철히 반성해보시길 바랍니다.

여집합의 개념을 생각해보시면, 본인이 스스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세운 후, 그 약점을 메꾸는것이 바로 고득점을 향해 나아가는 성적 향상의 과정입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단순한 원리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십만의 N수생들이 본인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채 달려들고, 작년의 실수를 정말 소름끼치도록 '똑같이' 반복합니다.강점은 강해지고 약점은 더 약해질 수밖에 없는 그런 과정속에서는 어떠한 발전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수능이 어떤 시험인지에 대해서도 좀 고밀도로 분석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능 전날 물리와 지학의 모든 지엽을 외우고자 용썼고, 정작 시험장에선 저를 괴롭혔던, 아니 제가 지엽이라고 생각했던 류의 선지는 단 한개도 출제되지 않았고, 오히려 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던 한줄 한줄들이 시간을 잡아먹는 골칫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수능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개념과 기본적인 문제풀이력을 체화한다면, 그 후로는 생각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시험입니다.그리고 그 '생각하는 능력'은 익숙했던 개념에서 도출한 정보를 통해 새로운 것에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평가됩니다.그렇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보라고 하는거구요.요즘 위험 마케팅의 영향으로 '지엽'에 대해 상당히 민감히 반응하는 수험생이 많은데, 가장 우선은 교과서의 개념과 기출문제에서 출제된 내용이라는걸 생각하세요.저 둘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시험의 98%를 완성한 후 나머지 2%를 채우기 위한 공부가 바로 '지엽' 공부입니다.

1년동안 학습을 하다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엽잡는것에 혈안이 된다면, 분명히 수능 당일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큰 코다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큰 궤를 같이한다고 생각하여 말씀드려보자면, 교과서와 기출문제에서 출제된 내용을 항상 기본이자 최 우선 베이스로 깔고 가신 후에는 적어도 수능에 있어서 결정적인 '교재'는 없습니다.나머지는 그냥 연습의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하세요.가장 우선은 교과서와 기출문제집이고 나머지는 어디까지나 후순위입니다.어떤건 좋고 나쁘고 경중을 따지느라 본인의 정신력을 낭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수능공부에 전력투구할수 있는 사람인가를 제대로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의건,타의건 본인이 수능공부에'만' 전력투구할 수 있는 기간이 최소 150일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이 지독한 게임중독을 겪고있거나, 참기가 어려울 만큼 특정 관심사에 관심이 크게 쏠려있거나, 본인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무휴학 반수를 해야한다거나, 어느 누구의 지원도 없이 아르바이트나 과외를 병행하면서 수험을 진행해야 한다면, 냉정히 말해서 성공 확률은 높아야 50%가 조금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장난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수능공부를 많이 못한다는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수능 이외에 다른것에 신경쓸일이 많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할수 있는 양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본인이 아무리 많은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게임에 푹 빠져 있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는 상황에도 머릿속의 일부분을 게임이 차지하게 된다면,온갖 과제와 출석을 병행해야 하고 그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한다면, 누구의 지원도 받지 않기때문에 모든 재정적 부담을 본인이 지게 된다면 그만큼 본인이 공부한 내용을 온전히 체화하는데에 상당한 독이 됩니다.



저는 위에 해당하는 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2018 수능 응시를 포기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이 성공하길 바라기보단, 최소한 한분이라도 덜 실패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삼수 이상인 분들은 깊게 한번 고려해보시고, 그럼에도 결정하셨다면 제가 언급했던 모든 불안요소들을 완전히 극복해내실수 있길 바랍니다.누구의 강의를 들을지, 누구의 교재를 볼지보다 더 중요한것은 위에 언급했던것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단 한명의 불행할뻔했던 예비수험생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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