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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능을 한번 더 본다면 n=5? 가 되겠네요. 나이로 따지면 1월생이라 n=4겠지만. 여태껏 성적을 등급만이라도 한번 까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역시절 모의고사 점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패스. 영어는 B형으로 6월 4 9월 4 나오다가 수능때 원점수 92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B형 난이도에서 말도 안되게 뛰어오른 점수라서 기억에도 남고 교내에서 화자가 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n=5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나 합니다.


-   고3, 2013년. (2014학년도)


14년 수능


42232 ABB 화1지1


(당시 수학 4개찍었는데 3개가 맞아서 2가 나온거지 사실상 3이나 4)


농어촌 믿고 내지르다가 학교에서 서류제출 자료를 제대로 안 알려줘서 경희대 떨어지고 나머지 다 후보2~3번에서 탈락. 이후 재수시작.


- n=2,2014년.(2015학년도)


문과로 전향. 공직 그것도 기술직이 아닌 공직사회에 발을 담그고 싶어 전향 결정.


15년 6월 (BAB 한지 세지)


32122


15년 9월


31211


15년 수능


53234


정신나간 국어B형에 있는멘탈 없는멘탈 다털리고 그대로 시험 말아먹음. 원서는 그냥 포기하고 농어촌있는거 몇개 끄적여 보곤 포기. 이번엔 후보도 없이 다 탈락. 입대를 생각해볼까 했지만 당시 미성년이라 신검조차 받아보지 않은 상황이어서 돈이나 벌어서 쓸데없는곳에 다 날림. 부모님이 보다못했는지 3수를 권하셨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마지막이라는 생각 하에 수능판에 재진입.


-   n=3,2015년.(2016학년도)


16년 6월


33221


16년 9월


42112


1컷 96인 수학에서 95점으로 2등급, 난생 처음으로 언수외 중에서 원점수 100을 받아 봄

(물론 100점 나온 시험은 영어였고, 그 당시 영어 1컷이 100..)


16년 수능



41322



고3부터 발목잡던 국어에 발목이 또 잡혀서 전년도와 같이 될까봐 극도의 긴장속에 수학시험을 치룸. 다행인지 연습에 따른 당연한 결과인지 수학은기출문제 약 3천문항과 시험 전 실모만 50회를 돌려서 혼이 빠지는 상황에도 어떻게든 30번 제외하고 다 맞아서 96으로 1을 찍어냄. 물론 그 뒤로 B형에서 극적인 상승을 보여줬던 영어에서 맛탱이가면서 그대로 수험 실패. 수학에서 멘탈을 잡긴 잡았는데 왜 저렇게 뒤에서 말려 떨어졌는지는 아직도 의문..


논술에서 처음으로 가능성 있는 예비번호를 받았지만 떨어짐. 거의 포기하던 상황에서 치룬 수험에 이상하게 미련이 남아서 또다시 농어촌 믿고 질렀지만 그대로 다 탈락. 이후 신검도 받았겠다 대학은 관심없고 입대나 하자고 기다리는데 입영에도 계속 탈락. 이때부터는 너무 지쳐서 손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 상태로 반쯤 넋이 나간 채 지냈습니다. 그렇게 4월까지 단기알바만 조금씩 해서 부모님 생활에 폐만 안 끼치는 정도로 죽은 삶을 보냈지요. 물론 부모님은 근처에서 절 보는것 만으로도 힘드셨을테지만.




-   n=4,2016년(2017학년도) . 등급은 언 수 외 한국사 탐구1 탐구2 순서.



저런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 입대라도 하고싶었지만 국방부는 절 계속 거부했고 흘러가는 건 시간뿐이 될 무렵 핸드폰으로 메가스터디 전대실모 광고가 날아옴. 뭔가싶어서 봤더니 주말에 일도 없고 5천원밖에 안해서 시험접수하고 시험치고 옴. 당연하겠지만 결과는 전년도보다 떨어진 상황. 그래도 뭔가에 홀렸는지 6월평가원 접수는 해 둔 채 5월을 맞이함.


17년 6월


311111


받아 든 성적표를 보니 음? 이라는 소리가 절로나옴. 수학이나 영어나 탐구나 시험을 칠 무렵에는 1컷을 96,96,47~8 정도 예상하고 채점 뒤 등급을 322221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 뭔가에 홀린 듯 일하면서 수능준비를 다시 시작하기 시작했고 9월 모의고사와 수능 역시 접수.


17년 9월


212111


국어에서 난생 처음 2이상을 찍음. 평소에 털리던 문법을 확실히 잡아두고 시험 시작하자 마자 화작문을 20분만에 처리하니 독 짓는 늙은이거 머리통을 깨더라도 남는 시간을 할애해서 점수를 조금 더 딸 수 있었던 듯. 수학은 이번엔 1컷 92를 예상했고 그대로 나옴. 30번 포기하고 21번을 씹고뜯고맛보고즐겨도 계산식이 엄청 길게 나와서 이게 맞나 싶었지만 남은시간이 얼마 없어 그대로 풀고 제출. 결국 맞기는 했는데 다른 4점에서 계산미스가 나서 92로 1컷. 영어는 빈칸1개,어법1개,듣기1...개 틀려서 2등급. 탐구는 보자마자 순삭했는데 한국지리에서 듣도보도 못한 문제가 하나 나와 하나 틀렸지만 세지는 무난히 50이 나와 결과적으로 탐구평균 백분위는 97정도.


17년 수능


43213


망함. 국어에서 9월에 했던 혹시나 하는 기대는 역시나로 돌아옴. 이번엔 화작이랑 맨 뒤 연행가 3문제를 20분만에 컷하고 비문학에 진입했고, 기억을 더듬어 채점 결과 틀린 문제도 없었음. 이후 비문학을 들어가는데 지문 구조를 보니 인물에 따른 의견을 분할하는것이 주요 목표임을 감지하고 독해를 시작. 헌데 분할이 안 됨. 긴장한 탓인지 심호흡 한 번 크게하고 들어가는데 지문이 시공의 폭풍속으로 빠져들어간 듯 하나 꺼내내면 다른 쪽에서 막히는 듯한 기가막히는 상황. 결국 사고가 꼬여버리고 n=2시절의 악몽이 떠오르면서 멘탈이 갈기갈기찢겨져서 정신없이 풀고,가채점도 못하고 마킹하고 제출. 제출로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답안지 회수 직전 30대 후반에서 마킹되지 않은 공란을 발견. 미뤄썻음을 직감하고 남은 멘탈마저 터져버림. 그 상태로 수학을 들어갔고 어떻게든 n=3 시절의 상황을 상기하며 정신잡고 풀어내려 했지만 도저히 상황극복이 안 되어서 말려서 같이 터져버림. 21번과 27번 중복조합에서 개수를 잘못 새어 오답이 나왔고, 26번은 계산실수,28번은 루트 안 씌워서 답이 3자리가 나왔고,29번은 m값을 잘 구해두고도 값을 빼야하는 것을 더해서 그대로 시험이 터짐. 점심을 가져왔지만 화장실 가서 구토를 하고 가져온 신경안정제를 하나 먹고 식사는 주머니 속 핫팩옆에 있어 녹아버린 초콜릿으로 떼움. 영어는 그나마 제정신을 회복했는지 중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가채점까지 할 수 있었고 가채점 결과 94로 당시 1컷에 걸쳤지만 어디서 쥐도새도 모르게 마킹을 잘못 썻는지 92로 2등급이 뜸. 사실상 어법관련 지식이 0에 수렴하는 상황이어서 고3시절 부터 영어 만점은 97으로 생각하고 시험을 봤지만 아쉬움은 계속남음. 탐구는 40문제 중 딱 한 문제를 틀렸지만 하필이면 두 과목 다 1컷이 50인 정신나간 시험이었기에 40문제 중 39문제 맞고도 평균백분위가 92가나옴. 당시 정신상황을 고려해보면 한 문제 틀린거로 끝난게 정말 다행이지만 돌이켜보니 아쉬울 따름.



논술도 봤지만 이번엔 예비를 받아도 크게 의미 없는 예비번호를 받고는 그대로 포기. 예상대로 다 불발됐고 정시원서는 어제 썻습니다. 농어촌으로 국숭세단 라인에 몰아 냈는데 한양대 나군에 미달난 과가 있는걸 보고 눈물을 주르르륵 흘리면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홀짝이고 있네요. 사실 이거도 붙을거라 생각은 하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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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드 at 2017.01.05. 00:28

군대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저도 삼수실패자인데 군대만 아니었으면 반수 하는건데 ㅠ

매생이탕 at 2017.01.05. 00:59

저도 이거때문에 알아보니까 수능으로 연기는 만 21세 5월까지 접수증 없이, 만 22세 5월까지는 접수증을 지참하면 미룰 수 있답니다. 주워들은 거라서 자세한 문의는 병무청에 해볼 계획이에요.

국수영물1지2 at 2017.01.05. 00:32
근데 학적도 없이 계속 미필이면 강제로 논산가지 않나요? 올해 방통대라도 안걸어두시면 님 올해 중으로 강제 논산행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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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 at 2017.01.05. 02:30
어디라도 걸어두고하시는게 마음이 편하실겁니다. 그쯤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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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혁재 at 2017.01.05. 12:49
다른 과목은 그렇다고 치고 국어는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 가리지 않고 항상 결과가 안좋았는데, 이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 없이 한번 더하신다는 건 한번 더 울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냉정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착한어린이 at 2017.01.08. 02:25
국어 해결하시는게.. 영어는 절평이라 괜찮아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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